이준기, 멜로킹 등극…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 1위 기록

입력 2016-08-1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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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가 중국에서 멜로 왕자로 등극했다. 이준기 주연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가제)'가 올해 중국에서 개봉한 멜로 영화 중 첫 날 관객 수 동원 1위에 오른 것이다.

상하이와 이탈리아 시칠리아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시칠리아 햇빛 아래(가제)'는 지난 8월 9일에 중국에서 개봉했다. 이준기는 이번 영화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끝까지 지켜주는 남자 준호 역을 맡았다. 이준기의 절절한 연기와 저우동위와의 달달한 케미는 멜로영화에 목 말랐던 중국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줬다.

아름다운 풍광 역시 일품이었고 마지막 장면에 울려 퍼지는 엔딩곡 'For a while'이 관객들의 여운을 배가시켰다. 'For a while'은 이준기의 곡으로 영화 연출자인 린유쉰 감독이 노래를 듣고 너무도 마음에 든다며 영화에 수록을 직접 제안했다.

이준기는 8월 7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우한, 난징, 다롄에서 무대인사를 진행 중이다. 가는 곳 마자 중국 언론 및 팬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이준기의 멜로가 중국에서 통했다. 이준기와 함께해서 기쁘다. 그의 높은 인기를 다시금 체감했다. 어딜 가나 사람들이 그를 반긴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4황자 왕소 역을 맡아 오는 8월 29일 밤 10시 시청자와 만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谎言西西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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