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마약·사기로 실형 확정…‘엔카 여왕’의 몰락

입력 2016-08-10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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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마약·사기로 실형 확정…‘엔카 여왕’의 몰락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던 가수 계은숙(55)이 필로폰 투약 및 사기 혐의가 인정돼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계은숙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인 징역 1년2개월과 추징금 80만 원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계은숙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고급 자동차 리스, 주택 임대차 관련 등 두 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계은숙은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2007년 11월 각성제를 소지함 혐의로 현지 단속반에 체포돼 일본 법원에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1977년 ‘럭키’ 광고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했고, 이듬해 10대 가수상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일본 작곡가 하마 게이스케에게 발탁돼 1985년 ‘오사카의 황혼’으로 현지 데뷔했다. 대한민국 가수 최초로 NHK 홍백가합전 7년 연속 출연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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