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광복절 특집 다큐 ‘아버지의 유언’, 내레이션 참여

입력 2016-08-12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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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사연이 광복절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에 담긴다.

MBC는 오는 15일, MBC 표준FM에서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아버지의 유언’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하 경남 밀양에서 단장만세운동을 주도하여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이찰수 선생과, 선생의 3녀 이도필(82)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도필 할머니는 힘들게 살면서도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48년 만에 지켜냈다.

이 라디오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하희라씨는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다. 밝은 모습으로 기쁘게 기부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 나눌수록 커지는 나눔의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희라씨는 출연료 전액을 저소득층 어린이 화상환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고, 제작진도 나눔에 동참하기로 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MBC 라디오 광복절 특집 다큐 ‘아버지의 유언’은 15일(월) 광복절 오전 11시 30분, MBC 표준FM (서울/경기 95.9MHz)을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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