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은 취준생 풍호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의 살벌한 현피 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을 담은 액션 영화. 네 남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포스터와 캐릭터예고편으로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한 놈만 살아 남는다’란 카피와 석양에 비친 두 남자의 실루엣을 통해 어느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비장한 대결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수트로 사회적 강자임을 암시하는 ‘재희’와는 반대로 가진 것은 없어 보이지만 밀리지 않을 듯 한 승리의 포스를 가진 ‘풍호’의 모습을 통해 어느 쪽이 승자가 될 지, 어떻게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결말을 기대케 한다. 또한 마천루 위로 탁 트인 하늘은 답답한 한국사회에 뻥 뚫리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쾌감의 반격을 예고하며 영화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 시킨다.
N포세대, 달관세대로 불리는 2016년 취준생의 통쾌한 역전극을 보여줄 영화 ‘대결’은 9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