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있는 연주” 피아니스트 황보 영 리사이틀

입력 2016-08-16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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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연주” 피아니스트 황보 영 리사이틀

8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섬세한 테크닉과 유려한 선율로 관객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황보 영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관객에게 들려드리고자 한다”며 독주회 준비에 한창인 황보 영은 다양한 연주를 통해 쌓은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과 열정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 준비된 베토벤의 작품 13번 ‘비창’은 초기 피아노 소나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명쾌하고 맹렬한 분위기와 감미로움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또한 ‘빈의 저녁’이라는 뜻을 지닌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은 친숙한 느낌을 지니며 저녁 빈을 산책하는 듯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외에도 체르니의 ‘로데 주제에 의한 변주곡’, 슈베르트의 유작 958번 등 독일과 오스트리아 작곡가들의 낭만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황보 영은 충북예술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도독하여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Diplom(전문연주자과정)과 동 국립음대 Konzertexamen(최고연주자과정)을 취득했다.

일찍이 청주청소년오케스트라, 연세대학교 정기연주회 협연, 젊은이의 음악제에서 연주했으며 한국 두오 피아노 콩쿠르 입상과 삼익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차세대 연주자로의 두각을 나타냈다.

유학 중에는 헝가리 미슈콜츠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수많은 리사이틀과 실내악 연주를 통해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구축했다.

이후 금호아트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수회의 독주회를 개최했다.

독주자로서 충북도립교교향악단, 코리아 솔로이츠 협연을 비롯하여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리스트 탄생 200주년 기념 협주곡 전곡 연주회에서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KBS TV문학관 광염 소나타에서 KBS교향악단과 협연했다.

피터 쉬클리의 피아노와 합창을 위한 협주곡을 부천시립합창단과 한국 초연하여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 외에도 크론베르그 아카데미에서 개최한 첼로 페스티벌 in Seoul과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첼로부문의 공식 반주자로 활동했다. 클래식 오디세이, 명작스캔들, CBS 라디오 방송, The Concert 등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며 관객과의 활발한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 추계예대, 선화예고, 안양예고에서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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