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과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에서 각각 악연 같은 첫 만남 이후 궁 안에서 재회, 운명 같은 청춘 로맨스를 선사할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사랑스러운 위장내시 홍라온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김유정은 높게 튼 상투, 초록빛 내시 옷으로 성별을 감춘 위장내시가 아 한쪽으로 늘어뜨린 긴 머리와 아름다운 화관으로 완전한 여인의 자태다. 박보검은 그런 김유정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시선을 떼지 못한다. 맞닿은 두 손과 눈 맞춤이 설렘지수를 높인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도 영과 라온의 로맨스를 위해 뜨거운 조명 아래에서감정을 잃지 않고 연기를 이어갔다. 촬영이 시작되자 박보검은 김유정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잡고 거리를 좁혀가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김유정 역시 시선을 마주하며 화답했다.
제작진은 “궁에서 재회한 영과 라온은 아웅다웅 다투고 티격태격 장난을 치며 풋풋하고 유쾌한 로맨스를 그리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이처럼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불가다. 본방송에 대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연애의 발견’ 김성윤 PD와 ‘태양의 후예’ 백상훈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