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신하균-박희순-오만석, 흥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입력 2016-08-17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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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레’ 측이 시원한 웃음이 가득한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올레’는 퇴직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사법고시 패스만을 13년 째 기다리는 고시생 '수탁'(박희순), 그리고 겉만 멀쩡하고 속은 문드러진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때,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세 남자의 무책임한 일상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올여름 유일한 힐링 코미디 영화 ‘올레’의 제작기 영상이 공개되면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시원한 풍광과 그 속에서 연기인 듯 실제인 듯 제주도를 만끽하는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 세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되어 눈길을 끈다.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현실 공감 200%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보여준 배우들,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어갔다. 특히 박희순은 제작보고회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스텝과 그루브로 춤신춤왕의 면모를 영상 속에서도 어김 없이 뽐내며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연출을 맡은 채두병 감독은 "신하균은 호랑이 같은 배우, 늘 에너지가 넘쳐 반할 수 밖에 없다. 박희순은 고래 같은 배우.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끼가 많아 반전이었다. 오만석은 안으로 울려 퍼지는 연기를 하는 백조 같은 배우." 라고 설명하며 세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희순은 세 남자의 연기호흡에 대해 "엉망진창이었습니다."란 농담을 건넨 뒤 이내 "실제인지 영화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라며 영화 속 세 남자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강조했다.

능청스러운 연기에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해 NG가 나는 모습, 신하균이 박희순을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 등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은 그들의 남다른 케미의 이유를 보여준다. 신하균은 "친구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친구들과 함께 볼 것을 추천했고 박희순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오만석은 "잠깐 숨을 돌릴 수 있는 영화." 라며 예비관객들에게 영화 ‘올레’를 강력 추천하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올여름 단 하나의 시원한 휴식 같은 영화 ‘올레’는, 오는 8월 2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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