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 연기성장, 드디어 빛났다

입력 2016-08-17 09: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 연기성장, 드디어 빛났다

옥택연의 연기성장이 놀랍다.

2010년 KBS 2TV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에 첫발을 내딛은 옥택연은 ‘후아유’. ‘참 좋은 시절’, ‘어셈블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동안 작품마다 주요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배우 데뷔 7년 만에 제 옷을 입은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초반 화려한 액션 연기는 물론 풋풋한 감성의 로맨스 연기까지 소화하고 있다. 상대역인 김소현과 무려 11살의 나이 차이에도 몰입도를 높이며 옥택연의 연기 성장을 재확인하게 했다.

특히 극 중 김현지(김소현)를 향한 절절한 감정 연기는 보는 시청자들까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캐스팅 당시 원작의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옥택연은 드라마판 ‘싸우자 귀신아’ 속 박봉팔을 오롯이 제 캐릭터로 소화하고 있다. 이젠 박봉팔이라는 캐릭터는 옥택연이라는 배우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다.

이제 후반을 넘어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절정으로 치닫는 ‘싸우자 귀신아’에서 옥택연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