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부진…13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16-08-17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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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부진…13개월 연속 감소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수출이 끝 모를 부진에 빠져들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분의1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함에 따라 하반기 반등을 노리는 우리나라 수출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01억2천95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줄었다.

지난 달 종전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감소 기록을 갈아치운 뒤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다만 수출 감소 폭이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 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6.5%를 기록한 이래 4월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이하 MTI 3단위 기준)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센서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중국 수출 1위 품목(수출금액 기준)인 반도체는 7월 18억 8천331만 달러를 수출하는 데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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