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태영호 공사의 망명 시점은 지난달 중순으로, 이를 알게된 북한 당국은 한 달여 동안 관계자 색출과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최근 해외근무 외교관·무역일꾼 가족들에게 본국으로 돌아오라는 압박을 가하는 등 내부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당장 외교관들을 불러 들일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가족들을 볼모로 잡아두기 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태영호 공사의 이름과 관련 “태용호는 가명이고, 본명이 태영호”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gnga.com
사진|태영호 공가 망명에 격노. 채널A ‘돌직구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