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 여자골프의 전인지(22)가 한 라운드에 2개의 이글을 기록하는 놀라운 감각을 선보여 화제에 올랐다.
전인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전인지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TOP5로 뛰어올랐다. 순위 유지가 가능하다면, 메달권에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무난하게 출발을 보였지만, 전반 8번 홀까지만 해도 1타를 잃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인지는 9번 홀(파4)에서 53야드를 남기고 보낸 두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컵으로 굴러들어가는 샷 이글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전인지는 10번 홀(파5)에서도 3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여 약 1.6미터 버디 획득. 전인지는 13번 홀(파4)에서도 약 3.2미터 버디를 낚으며 좋은 분위기를 탔다.
또한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해 약 5.3미터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앞서 경기를 마친 양희영(27, PNS창호)은 이날 무려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했고, 김세영(2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타를 잃어 3언더파 139타를 작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