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男 태권도 차동민, 8강전에서 패… 준결승 진출 실패

입력 2016-08-21 0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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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에 10번째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던 태권도의 차동민(30, 한국가스공사)의 80kg 초과급 8강전에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차동민은 2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태권도 80kg 초과급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이사에프에게 8-12로 패했다.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한 차동민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4강행에 실패했다.

이날 차동민은 1회전에서 30여초를 남겨 놓고 발차기와 주먹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켜 2점을 획득해 경기를 앞서 나갔고, 2-1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차동민은 2회전 초반 이사에프에게 발차기 공격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발차기 몸통 공격에 성공해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또한 차동민은 2회전 중반 1점을 추가했고, 종반 경고 누적으로 점수를 내줘 1점을 앞선 채로 3회전을 맞았다.

하지만 차동민은 마지막 3회전을 버티지 못했다. 차동민은 3회전 초반 나란히 1점씩을 주고받은 뒤 중반 왼발차기로 상대 몸통을 가격해 1점을 얻었다.

하지만 차동민은 계속된 경고로 인해 또다시 이사에프에게 1점을 내줬다. 3회전 종반 두 선수는 팽팽한 1점차 승부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사에프는 3회전 18여초를 남겨 놓고 발차기 공격으로 차동민의 헤드기어를 가격해 3점을 획득했다. 결국 차동민은 4점 차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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