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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케이는 솔로 앨범을 소개하던 도중“사실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먼저 발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배기성이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 앨범을 내지 않았냐”고 의아해 하자 준케이는 “사실 소속사 jyp에서 노래를 컨펌 받기가 굉장히 어렵다. 노래를 가져가면 (평가하는) 모니터 요원이 30명이 있다. 그 분들이 노래를 들어보고 점수를 매겨서 (노래를) 발표할지 말지 결정한다. 박진영 형도 노래를 가져가면 자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거의) 배심원들이다”라고 말해 배기성을 놀라게 했다.
한편, 준케이는 지난 2PM 앨범의 타이틀곡 ‘미친 거 아니야?’, ‘우리집’을 직접 작사, 작곡해 프로듀서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집’이란 곡을 박진영 씨가 특히 좋아해줬다. 너보다 내가 더 잘 쓸 순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 무엇보다 곡이 박진영 스타일이다. 가사가 특히 그렇다”고 말했고, 배기성은 “그런 것 같다. 박진영 씨의 노래 ‘니가 사는 그 집’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해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준케이는 “곧 2PM이 한국에서 컴백할 것이다. 멤버들과 앨범을 만들고 있다. 현재 녹음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전에 나온 앨범들은 제가 프로듀싱 했었는데, 이번에는 멤버들이 다들 열심히 (노래를 만드는 등 앨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다들 경쟁 중”이라고 2PM 컴백 계획을 밝혔다.
또, “2PM은 내게 있어 20대의 가장 큰 선물이자, 의지가 되는 존재이며 가족이다”라고 고백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외에도 준케이는 진솔한 이야기를 비롯해 타이틀곡 ‘Think About You’와 수록곡 ‘Better Mah’을 열창해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