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백남기 단체,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적극적인 대응 촉구”

입력 2016-08-25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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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백남기 단체,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적극적인 대응 촉구”

세월호 유가족들이 25일 세월호 진상규명 당론채택, 백남기씨 과잉진압 사건 청문회를 요청하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세월호 유족들로 구성된 4·16 가족협의회 장훈 진상규명분과장 등 6명은 이날 서울여의도 더민주 당사로 진입해 “세월호 진상규명을 당론으로 채택하라”, “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하도록 특별법을 개정하라”라고 요구했다.

점거농성에는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백남기 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백남기 대책위’ 소속 20여 명도 함께 참여, “백남기 농민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즉각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문제, 백남기 농민 문제 모두 더민주가 앞장서겠다고 하더니 실제로는 전혀 진전이 없고, 의지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 문제에 제대로 나서달라고 경고하기 위해 점거농성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확실한 약속을 받을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더민주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차기 지도부에게도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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