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임진왜란1592’ 측 “‘명량’보다 발전된 거북선 CG 구현”

입력 2016-08-26 09: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 해전사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순신 장군의 연전연승, 불패 신화 뒤에는 거북선이 있었다. 조선의 최종병기이자 적에게는 공포의 화신으로 트라우마를 안겼던 거북선(귀선:龜船)이 KBS1 5부작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에서 베일을 벗는다.

KBS와 중국 CCTV 합작으로 제작된 최초의 한국형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 연출 김한솔, 박성주)제작진은 거북선의 전투장면을 고증한 원화와 극중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된 거북선의 압도적인 위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 거북선, 가장 사실적이고, 가장 공포스러운 전투병기

공개된 사진 속 거북선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공포심을 자극하는 용머리와 선체를 감싸고 있는 서슬퍼런 칼날 갑주 그리고 3층 구조로 재현된 웅장한 스케일감까지 지금까지의 어떤 거북선보다 사실적이고 공포스러운 최강의 전투병기로써의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무섭게 만들어야 했을까? 기록에 의하면 거북선은 함대의 선두에서 적진을 돌파하는 돌격선. 용머리와 좌, 우측 그리고 후미에 배치된 19문의 화포로 360도 대응 포격이 가능한 구조로 적선의 접근을 원천 차단했다. 덮개의 예리한 칼날은 백병전에 능했던 당시 왜군이 아예 올라탈 수 없게 만들어 선내 전투인력을 보호하고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효과적으로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렇게 거북선이 종횡무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조선 판옥선 부대의 집중포화가 쏟아 부어졌다.

◆ 영화 '명량’보다 업그레이드 된 CG

‘임진왜란1952’ 제작진은 거북선과 거북선의 해상 전투장면을 재현해내기 위해 영화 ‘명량’의 컴퓨터그래픽(CG)를 담당한 특수영상팀과 손잡고 방송 사상 최대의 예산을 투입했다. 먼저 거북선의 정확한 복원을 위해서 거북선 전문가의 자문과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3층 구조의 거북선 외형과 전투공간과 노 젓는 공간이 분리된 내부의 디테일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냈다. 이렇게 복원된 거북선을 바탕으로 ‘명량’의 컴퓨터그래픽(CG)를 담당한 특수영상팀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으로 최강의 돌격함인 거북선의 외형과 전투상황에서의 실전적인 움직임을 최대한 사실적이고 격렬하게 구현해 낼 수 있었다.

◆ 거북선이 벌이는 사상 최대 해상전투

1592년 사천해전을 시작으로 연이은 당포해전을 거치며 진화해가는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전술의 중심에는 거북선이 있었다. ‘임진왜란1592’제작진은 이순신과 거북선 돌격장 그리고 거북선 승조원들의 필승 전략의 모색과정을 실제 사실에 가깝게 담아내며 방송 사상 최고, 최대의 해상전투를 연출해냈다. 특히 ‘임진왜란1592’속 거북선의 리얼한 해상 전투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적진에 돌격한 거북선이 스칠 듯 적선을 헤집고 다니는 생생한 현장감과 밀려드는 일본 함선 세키부네가 근접 포격에 산산조각나는 실전 타격감 그리고 좁은 수로 견내량에서 펼쳐지는 거북선의 거침없는 돌격 육박전까지 해상 전투의 카타르시스를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해줄 예정이다.

‘임진왜란1592’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한솔 PD는 “이번 작품의 거북선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생동감있게 움직이며 전투를 수행한다. 거북선의 위풍당당한 등장과 거침없는 해상 전투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시청자를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 것”이라며 “방송사상 최대의 특수효과 예산이 투입된 거북선의 해상 전투는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스펙터클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TV방송 사상 최고, 최대의 거북선의 해전이 펼쳐질 ‘임진왜란1592’는 9월 3일(토) 저녁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목) 저녁 10시 2편, 9일(금) 저녁 10시 3편, 22일(목) 저녁10시 4편, 마지막으로 23일(금) 저녁 10시 5편이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K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