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자로 나선 메뉴는 바로 구례의 돼지 족탕으로, 뽀얗고 진한 국물에 부들부들한 돼지 족이 듬뿍 담긴 돼지족과 첫 대면한 백설명은 “오십평생 이런 비주얼은 처음 본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돼지족탕의 국물을 맛본 백설명은 “이집 족탕은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고 돼지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맛”이라고 강조했다.
‘돼지족탕’의 또 한 가지 백미는 돼지 족을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육수에 라면사리를 넣어먹는 것으로, 그 맛을 본 백설명은 “일본의 음식 ‘돈코츠 라멘’과 비슷하지만, 확실한 맛 차이가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서 닭발을 맛보러 백설명이 찾은 곳은 신당동의 떡볶이 골목으로, 이곳의 베스트셀러 메뉴는 혀끝이 찌릿해지고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매운 국물닭발이었다.
이에 백설명은 자신만만한 태도로 매운 맛에 도전했는데, 처음엔 잘 먹는 듯하더니 닭발 5개째에 접어들자 얼굴이 새빨게 지고 눈물이 고이는 등 자신감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매운맛에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는 후문.
과연 매운 혀끝을 달래기 위해서 백설명의 선택을 받은 특급사리는 무엇일지는 오늘 저녁 6시 10분 새롭게 단장한 ‘백종원의 3대천왕’ ‘족발 VS 닭발’편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