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윤계상, 치명적 매력 발산하며 연기 호평…서중원 ‘굿바이’

입력 2016-08-2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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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의 윤계상이 유지태를 상대로 전도연과 함께 반전 전개를 이끌며 마지막회까지 열연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tvN ‘굿와이프’에서 서중원(윤계상 분)은 로펌 압수수색까지 하며 강하게 밀어붙이는 이태준(유지태 분) 때문에 결국 로펌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태준은 소액의 돈 거래를 주고받은 판사의 재판을 문제를 삼아 중원을 더욱 곤경에 빠트리기도. 재판이 진행되면서 중원과 판사와의 돈 거래 모습까지 포착되었고 시청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는 중원과 김혜경(전도연 분)의 전략이었던 것. 태준이 함정을 팔 것을 예상하고 역으로 함정을 팠던 상황이었다. 중원의 혐의를 찾지 못한 검찰은 결국 공소를 취하했고 중원과 혜경은 통쾌한 승소를 맛봤다.

시간이 흐른 뒤 쇼윈도 부부로 살고 있는 혜경과 태준의 모습이 등장했고 여전히 혜경과 함께 하는 중원의 모습까지 그려지면서 굿와이프다운 엔딩을 선사했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명품 연기로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을 들었던 굿와이프의 마지막은 법정에서 모든 출연진들이 함께 등장해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망설임 없는 직진 로맨스로 여심을 자극했던 중원은 단순히 혜경에게 남자로서 사랑만을 다시 찾아준 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혜경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당당한 변호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나침반 역할을 해주었던 것.

배우 윤계상은 서중원 역을 맡아 자신의 색깔을 더해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16회 동안 일과 사랑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데 이어 중원의 내면의 고민을 디테일 한 표정과 눈빛 연기로 그려내 인생캐릭터라는 찬사를 얻었다.

‘굿와이프’를 통해 치명적인 연기를 보여준 윤계상의 그 다음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굿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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