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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원영은 한때는 록발라드계의 테리우스로 불리며 가요대상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했던 스타였지만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비운의 록가수, ‘성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27일 첫 방송에서 최원영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극의 말미, 성준은 자신에게 축가를 부탁한 조폭 출신의 신랑에게 문제가 생겨 경찰들이 결혼식장에 들이닥친 와중에도 끝까지 신랑 어머니에게 축가비를 요구했다.
또 결혼식 이후 적은 액수의 축가비를 건넨 태양(현우 분)이 일하는 편의점까지 방문해 못 받은 축가비만큼 먹겠다며 편의점 음식들을 마구 먹는 성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최원영이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지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