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신정근, 이 구역 절대 무림 고수는 나야

입력 2016-08-29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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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정근이 영화 ‘대결’을 통해 드렁큰 마스터이자 은둔형 무림고수 ‘황 노인’으로 스크린에 출격한다.

‘대결’은 취준생 풍호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의 살벌한 현피 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을 그린 영화로서 배우 신정근은 한때 잘나가던 액션스타였지만 지금은 술과 흥에 빠져 사는 비밀스러운 노인으로 등장한다. 무언가 사연을 감춘 듯 모든 걸 잊고 은거하는 그에게 형의 복수를 꿈꾸는 ‘풍호(이주승 분)’가 찾아와 취권을 전수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무언가 심상치 않다. 밥보다 술이 더 좋은 그는 ‘오늘부터 삼시세끼, 물 대신 술이다!’를 외치며 고난도(?)의 가르침을 전수한다. 드렁큰 마스터이자, 은둔형 무림고수가 전수할 신기한 멘토링에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영화 ‘터널’ ‘해적’ ‘끝까지 간다’ ‘광해, 왕이 된 남자’ 그리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맛깔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신정근. 그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오래 단련해온 무술을 이번 영화에서 한껏 발휘할 예정이다.

모순과 부조리가 만연한 사회에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영화 ‘대결’은 9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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