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미령은 “나의 본명은 김미령”이라고 말하며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가수로 데뷔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외할머니 성을 따라 진미령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며 예명에 얽힌 비화를 공개한다.
이어 “아버지는 한국 전쟁 4대 영웅 중 한 분이자 맥아더 장군에게 ‘This Man’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故김동석 대령”이라고 밝혀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진미령은 “아버지는 북한의 보복을 걱정해 늘 베개, 소파, 식탁 밑에 칼을 숨겨 놓고 지내셨다. 항상 불안함 속에서 사셨다”며 아버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한다.
진미령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오늘(30일) 밤 11시 TV조선 '호박씨'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