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인터뷰] ‘데브’ 이원석 “‘가왕’ 아쉽지만 좋은 평가에 감사”

입력 2016-08-30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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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은 30일 동아닷컴에 ‘복면가왕’을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원석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뫼비우스의 띠’로 출연해 37대 가왕결정전까지 진출하며 맹활약했다.

“방송을 직접 시청했어요. 이 정도면 멤버들에게 부끄러울 정도의 결과는 아니겠다 싶었죠. (웃음) 패널 분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들어 뿌듯했어요. 물론 가왕이 됐다면 더 좋았겠지만, 출연만으로도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이원석은 김장훈의 ‘난 남자다’,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 등을 선곡하며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당시 ‘복면가왕’ 녹화 순간을 떠올리며 설명을 덧붙였다.

“워낙 뛰어난 실력자들이 많은 프로그램이라 긴장도 됐지만, ‘내 노래만 잘 부르고 내려오자’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어요. 2라운드 경연곡은 평소 존경하는 유희열 선배님이 만든 곡이라 원곡에 저만의 감성을 더해 불렀어요. 3라운드는 조용필 선배님 노래라 부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죠. 차분하면서도 과하지 않도록 원곡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불렀어요.”


방송 직후 이원석은 방송을 지켜본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직접 자신이 언급된 기사와 반응을 살펴본 이원석은 데이브레이크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누가 가왕이 됐어도 손색이 없었다’,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의 재발견’이라는 댓글들을 봤어요. 우리 노래가 워낙 밝은 분위기의 장조 곡이 많았는데 이번에 부른 곡들은 단조 곡들이라 새로웠다는 의견도 들었어요. 데이브레이크를 알고 계신 분들에게 좀 더 넓은 색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죠. 앞으로도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밴드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데이브레이크는 9월 ‘SUMMER MADNESS 2016 : CLUB TOUR ENCORE’ 공연을 끝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 7개 지역의 전국 투어를 마무리 한다. 이어 연말까지 각종 페스티벌과 연말 콘서트로 분주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이원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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