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한계초등학교 학생들과 51대4 대결 ‘추억 선사’

입력 2016-08-31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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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강원FC 최진호, 최우재, 최영광, 김윤호가 한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강원은 30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소재 해발고도 250미터 고지대에 자리한 한계초등학교를 찾아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진행했다. 올 시즌 6번째 개최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이었다.

한계령을 넘어 찾아간 강원 선수들은 한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세심하게 알려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선수들에게 기술을 배운 전교생 51명과 강원 선수 4명의 ‘51대4 스페셜 매치’가 펼쳐졌다. 한계초등학교 운동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선수들은 수적 열세에도 여유 있게 학생들을 상대했다. 최진호는 폭풍 같은 드리블로 득점에 성공했고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쳤다. 학생들은 최진호의 골 뒤풀이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한판 승부를 벌인 강원 선수들과 한계초등학교 학생들은 강당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선수들에게 나이, 은퇴 시기, 취미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선수들은 친절히 답변하며 학생들과 추억을 쌓았다.

강원 선수들은 한계초등학교 학생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급식을 먹으며 체육교실을 마무리했다. 선수들과 학생들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아쉽게 작별인사를 나눴다.

한편, 강원은 31일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위치한 미로초등학교를 찾아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이어 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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