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그물’ 제73회 베니스 영화제 최초 상영

입력 2016-09-01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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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이 제73회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되어 김기덕 감독과 주연배우 류승범, 이원근이 베니스에 입성했다. 현지 시간으로 8월 31일(수) 오후, 제7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연이어 진행된 공식 스크리닝, 레드카펫 등의 행사에 김기덕 감독과 두 배우가 등장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영화 '그물'이 현지 시간으로 8월 31일(수) 오후, 제73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되어 공식 스크리닝,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다. 벌써 7번째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은 물론, '그물'의 두 주연배우 류승범과 이원근이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베니스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로부터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세계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오직 거장 감독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그물'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에 공식 스크리닝을 상영, 전 세계 영화인들과 언론인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에타'로 베니스 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Golden Lion for Best Film)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 최초로 상영되는 자리인 만큼 '그물'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대단했다. 상영 후 곳곳에서 “역시 김기덕 감독!”이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같은 날 저녁,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 이원근은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세 사람이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 소리와 함께 세계 각국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이 이어졌다. 공식 스크리닝 행사에서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레드카펫 현장 또한 금세 뜨겁게 달아올라 세 사람에 대한 관심을 여실히 실감하게 했다. 감독과 두 배우는 자리에 모인 많은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세계 각국 언론 및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에 미소로 화답했다.

김기덕 감독이 22번째 내놓은 신작, 김기덕 감독과 개성파 배우 류승범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이다. 국내에서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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