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방송되는 일본 특집 2탄 MBC ‘능력자들’에선 이경규와 은지원, 데프콘이 세계 각국에서 모은 지우개만 2만 3천여 종에 구입비용만 5천만원을 쓴 ‘지우개 덕후’의 덕력을 검증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하는 지우개 덕후는 지우개를 향한 덕력을 인증 받아 일본에서 책까지 출판했을 정도의 자타공인 능력자. 덕후의 집을 방문한 세 사람은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지우개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이에 덕후는 세 사람에게 체지방 지우개부터 연탄, 성냥, 라면, 초음파 검사기 등 레어템 지우개를 하나 둘씩 소개하기 시작했고 이경규는 그 어디서도 보지 못한 지우개의 향연에 푹 빠져 덕후가 애지중지 하는 지우개를 거침없이 만져보고 이리저리 살펴보는 등 덕후를 긴장케 했다.
이경규는 자신의 작은 움직임에도 지우개가 상할까 안절부절 못하는 덕후를 보고 점점 장난기가 발동했고 덕후는 점점 절정을 향하는 장난기에 참지 못하고 급기야 “혼난다!”라는 한국어로 이경규를 쉴 새 없이 제지했다.
이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혼난다”를 반복하게 만들며 지우개 능력자를 한국어 능력자로 만든 이경규의 아슬아슬한 지우개 밀당은 어땠을지 오늘(1일) 방송될 일본 특집 2탄을 더욱 기다려진다. 방송은 11시 10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MBC ‘능력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