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소사이어티’ 소장 욕구 자극하는 아트포스터

입력 2016-09-06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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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가장 우아한 걸작 ‘카페 소사이어티’가 할리우드와 뉴욕 버전의 아트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카페 소사이어티’는 1930년대 미국, 화려했던 사교계를 일컫는 ‘카페 소사이어티’를 배경으로 뉴욕 남자 바비와 할리우드 여자 보니가 나눈 잊지 못할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아트포스터는 마치 한 폭의 명화 같은 비주얼로 단번에 눈길을 끈다. 감각적인 색감은 물론 섬세한 작화는 할리우드와 뉴욕을 오가는 두 남녀의 설레는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할리우드 아트포스터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두 남녀가 함께 극장을 방문한 모습을 포착하여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이기도 한 할리우드에서 순수한 남자 바비와 화려한 도시보다 빛나는 여자 보니는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서서히 마음을 연다. 함께 나란히 걸음을 맞추며 걷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시작하는 연인의 설렘이 느껴진다.
뉴욕 포스터는 변화된 바비와 보니의 스타일 만큼 좀 더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내고 있다. 인생 속 선택의 기로 앞에 선 두 사람은 몇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보니와 그녀를 잊지 못한 바비는 다시 둘만의 시간을 함께 한다. 뉴욕에서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꿈 같은 로맨스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예술 작품처럼 우아한 아트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는 ‘카페 소사이어티’는 오는 9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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