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의리의 사나이’ 배우 김보성(50)이 ‘의리 파이터’로 다시 태어났다.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증하기 위해 긴 머리도 과감하게 잘라냈다.

지난 6일, 김보성은 ROAD FC (로드FC) 데뷔를 앞두고 필승의 결의를 다지며 소아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삭발식을 거행했다.

평소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의리!”를 외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선행, 봉사, 나눔을 실천해왔던 김보성. 이제는 “소아암 환자들과의 의리!”를 외치고 있다.

12월 10일 치러질 김보성의 ROAD FC (로드FC) 데뷔전. 이날 ROAD FC (로드FC)는 입장 수익을, 김보성은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스스로를 ‘의리 계몽운동가’라고 칭하며 선행을 베푸는 김보성의 깊은 뜻에 ROAD FC (로드FC)도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

ROAD FC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싸우고 싶다는 김보성씨의 진정성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좋은 일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삭발 후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선 김보성은 “삭발까지 했으니 이제부터는 훈련에만 집중해서 케이지에 오르는 날까지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훈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ROAD FC (로드FC)와 김보성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ROAD For Children’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보성이 속한 ROAD FC (로드FC)는 9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3을 개최한다. XIAOMI ROAD FC 033의 메인 이벤트는 ROAD FC 초대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으로 최홍만과 마이티 모가 대결한다. 최홍만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3 티켓은 인터파크(http://sports.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396)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ROAD FC 데뷔전이 열린다. 김보성의 ROAD FC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