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몬스터’ 46회에서는 도건우(박기웅)가 놓은 덫에 빠진 도광우(진태현), 신영(조보아), 황귀자(김보연)가 생애 단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유치장에 갇혀 패닉 상태에 빠지는 장면이 방송된다.
이들의 유치장행은 예고 없이 갑작스레 일어나는 일이다. 그 충격과 공포 역시 배가 될 예정. 콧대 높은 도도그룹 일가로 살아오며 큰 소리 치는 게 일상이었던 이들은 긴급 체포를 통해 수갑을 차보는 것은 물론 유치장에도 갇히며 그야말로 대혼란을 경험한다.
세 사람에게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건 도건우의 계략과 무관치 않다. 앞선 방송을 통해 짝퉁 명품 가방 업체를 양동이(신승환)를 통해 도도호텔 면세사업부에 입점시키며 이들을 향해 덫을 놓고 있음이 암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도충(박영규) 회장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것에 이어 유치장행이라는 갑작스런 난관에 부딪친 세 사람이 과연 이 같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몬스터’ 측은 “도도그룹 지주회사 전환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강기탄과 도신영 연합에 도건우가 짝퉁 가방 입점으로 맞불을 놓는 과정이 깨알 같은 재미를 안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몬스터'는 12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