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브린카, 조코비치 꺾고 US오픈 정상… 그랜드슬램 보인다

입력 2016-09-1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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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바브린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계랭킹 3위 스탄 바브린카(31, 스위스)가 세계랭킹 1위 조박 노코비치(29, 세르비아)를 꺾고 자신의 첫 US오픈 타이틀을 획득했다.

바브린카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1(6-7(1) 6-4 7-5 6-3)로 물리쳤다.

이로써 바브린카는 2014년 호주오픈과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윔블던에서 우승한다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또 이번 바브린카의 정상 등극은 8년 만에 스위스 남자 선수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것. 지난 2008년 로저 페더러(스위스)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바브린카는 타이 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를 따내며 동률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바브린카는 3세트 들어 조코비치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주무기인 한 손 백핸드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바브린카는 4세트에서도 줄곧 앞서나갔고, 조코비치의 실수를 유도하며 6-3으로 승리해 US오픈 정상 등극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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