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라모스 축구화가 검게 물들여진 이유는?

입력 2016-09-13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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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칠해져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축구화(왼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르히오 라모스(30,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화가 심상치 않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나서고 있는 라모스의 축구화를 보면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화려하기보다 검게 칠해진 축구화를 볼 수 있다. 겉으로 보면 어떠한 디자인도, 상표도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라모스와 그의 스폰서였던 나이키의 문제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라모스의 축구화가 검게 채워진 이유는 라모스와 10년 동안 스폰서 계약을 맺었던 나이키가 최근 결렬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라모스가 나이키와 손을 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올 여름 있었던 나이키의 글로벌 프로모션에 자신의 모습이 없었던 것을 지적,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라모스와 나이키의 계약은 내년 2월까지로 다른 제조사의 로고가 들어간 축구화를 신어서는 안된다. 이에 라모스는 자신의 축구화를 검게 칠하고 있는 것.

이에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등 많은 스포츠브랜드가 라모스에게 좋은 조건의 새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키와 문제가 됐던 것은 라모스뿐만이 아니다. 앞서 페르난도 토레스(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또한 나이키의 대우에 만족하지 못하며 아디다스와 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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