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이치로, 역대 최다안타 25위… 타율 다시 3할 돌파

입력 2016-09-13 12: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통산 3000안타를 돌파한 스즈키 이치로(43, 마이애미 말린스)가 과거 빠른 발로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루 브록을 넘어섰다.

이치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치로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시즌 15호 2루타이자 88번째 안타.

이어 이치로는 2-7로 뒤진 4회 역시 폴티뉴비치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의 추격에 도움을 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치로는 5-7로 뒤진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애틀란타 구원 이안 크롤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3번째이자 시즌 90호 안타.

이로써 이치로는 통산 3025안타로 3023안타의 브록을 넘어 단독 25위에 올랐다. 이제 이치로의 위에는 3053안타를 기록한 24위의 로드 커류가 있다.

맹타를 휘두르며 전설을 넘어선 이치로는 이날 경기까지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301와 1홈런 19타점 45득점 90안타, 출루율 0.367 OPS 0.755 등을 기록했다.

이치로가 이번 시즌 타율 3할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