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은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만나다”는 드라마의 메인 카피처럼, 올 가을 안방극장을 깊은 멜로 감성으로 촉촉히 적셔줄 전망이다. 감성 멜로 드라마 ‘공항가는 길’을 향한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관심이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은 배우들의 촬영 스틸, 포스터, 티저 영상 등 ‘공항가는 길’ 관련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더욱 커졌다.
공개된 첫 번째 예고편은 시청자의 심장을 아련하게 두드리며,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다가왔다. KBS 공식 유튜브, SNS 및 네이버 TV 캐스트 등을 통해 공개된 이번 ‘공항가는 길’ 첫 번째 예고 영상은 약 1분의 분량으로 제작됐다. 30초 분량의 1차, 2차 티저 영상에 비해 길어진 분량만큼 더욱 더 깊고 섬세한 감성과 스토리를 풀어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고 영상은 극 중 승무원인 최수아(김하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최수아는 밖에서는 승무원이고, 집에서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이다. 만만치 않은 삶의 연속. 이 가운데 서도우(이상윤 분)의 위로가 다가왔다. “많이 힘드시죠?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겁니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 예고 영상은 “엄마, 아내, 삶이 흔들리던 가을. 마음에 스며든 당신의 위로”라는 문구를 통해 담아냈다.
이어 슬픔에 빠진 서도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작은 침대에 누워 눈물을 흘리는 서도우. 같은 공간이지만 홀로 있는 최수아와 서도우의 모습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며 두 사람의 관계와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여기에 더해진 “나도 당신의 위로가 될까요?”라는 극 중 최수아 입장의 문구는, 아련하고 섬세한 감성을 이끌어냈다.
드라마의 제목처럼 공항에서 마주한 두 사람. 두 사람 얼굴에 얼핏 서린 미소까지 찰나의 만남마저도 한 폭의 수채 같은 김하늘-이상윤의 케미가 돋보였다. 극 중 인물들의 아련한 감성을 담아낸 대사,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영상미, 극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배경음악 등도 ‘공항가는 길’의 색채를 더욱 눈부시게 만들었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봄날은 간다’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응급남녀’ 김철규 감독이 함께 했다.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보여줄 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오는 9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공항가는 길' 예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