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왼손 구원 보강… SEA와 트레이드로 르블랑 영입

입력 2016-09-14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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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르블랑.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왼손 웨이드 르블랑(32)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구원진을 보강했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타코마 뉴스 트리뷴은 14일(한국시각) 피츠버그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르블랑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조건은 현금+선수. 선수는 추후 지명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트레이드에서 오간 현금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르블랑은 메이저리그 8년차의 베테랑. 지난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를 오갔다.

피츠버그는 르블랑의 7번째 팀. 전형적인 저니맨. 지난 2010년 샌디에이고에서는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46이닝을 던지며 8승과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주로 구원 투수로 나섰으며, 선발 투수의 이탈이 있을 때 임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8차례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피츠버그는 게릿 콜이 결국 시즌 아웃됐지만, 르블랑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왼손 구원 투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르블랑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 진출했지만, 8경기에서 44 2/3이닝을 던지며 2승 5패 4.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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