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탁재훈×이특 콤비, 토크쇼 기근 시대의 구원자 될까

입력 2016-09-19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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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탁재훈×이특 콤비, 토크쇼 기근 시대의 구원자 될까

예능계에서 매끄러운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두 MC가 드디어 만났다. ‘악마의 재능’으로 불리는 탁재훈과 강호동 밑에서 단련된 정통파 MC 이특이 MBC 에브리원 ‘스타쇼 360’을 통해 호흡을 맞추게 됐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 4관에서는 ‘스타쇼 360’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인물은 역시 탁재훈과 이특이었다. 두 사람 다 예능계에서 내로라하는 진행자인 만큼 둘의 호흡이 만들어 낼 시너.지에 기대가 집중됐다.


이날 탁재훈은 ‘스타쇼 360’의 구성과 출연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돌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비틀즈 코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훨씬 버라이어티할 것이다. 나와 이특이 토크를 맡고 이용진과 양세형이 콩트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탁재훈은 “‘주간 아이돌’과는 제작비부터가 다르다. 내가 상상했던 것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며 기대 이상의 토크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가운데 그의 파트너 이특은 “우선 탁재훈 옆에서 MC를 보게 돼 영광이다. 그동안 함께 한 강호동이 호랑이 같은 진행자라면 탁재훈은 정말 부드럽고 유연하게 진행을 한다”며 “옆에서 많이 배우겠다”고 믿음을 보였다.


또한 이특은 “지금까지 녹화를 하면서 엑소를 비롯해 빅스나 I.O.I 멤버들도 ‘진짜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 했다’고 말할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크가 이뤄졌다”며 기존의 아이돌 소재 토크쇼와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메인 MC들의 이 같은 설명 외에도 ‘스타쇼 360’의 매력 요소는 차고 넘친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용진과 양세형이 아이돌들에게 예능 트레이닝을 시키는 모습은 물론 MC들 중 홍일점인 I.O.I 소혜가 어떤 활약을 할지에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장 주목이 되는 요소는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 유독 강했던 탁재훈과 이특의 호흡이다. 두 명의 걸출한 예능 MC가 빚어낸 ‘스타쇼 360’이 토크쇼 기근 시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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