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드래곤’ 전설의 드래곤이 스크린에 펼쳐지기까지

입력 2016-09-19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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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와 드래곤’ 전설의 드래곤이 스크린에 펼쳐지기까지

디즈니와 ‘정글북’ 제작진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어드벤처 ‘피터와 드래곤’이 드래곤 '엘리엇'의 탄생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담은 '전설의 드래곤 제작기'를 전격 공개했다.

‘피터와 드래곤’ 측은 19일 주인공 '피터(오크스 페글리 분)'의 특별한 친구 드래곤 '엘리엇'에 대한 감독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설의 드래곤 제작기'를 공개했다. ‘피터와 드래곤’은 전설의 드래곤 엘리엇과 꼬마 피터가 인간 세상으로 나오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그들의 특별한 우정을 담은 영화.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데이빗 로워리 감독뿐 아니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로버트 레드포드 등 출연 배우들이 영화의 바탕이 된 신화와 전설, 그리고 드래곤 엘리엇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미챔 역)는 "신화는 내가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소였다. 그 곳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큰 세계,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와 인물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말한다. 그 신화 속에서 드래곤은 상상의 존재로 등장했고, 동서양의 문화마다 각기 다른 상징적인 의미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에 웨스 벤틀리(잭 역)가 "서양에서의 드래곤은 두렵고 공포스러운 존재이지만 동양에서의 드래곤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존재이자 긍정적인 존재로 묘사된다"라고 말한 것처럼 할리우드 영화 속 드래곤이 다가가기 쉽고, 친절하고 영웅다운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피터와 드래곤’ 제작진이 1년 가까이 논의를 거듭한 것은 엘리엇의 외모와 성격에 대한 부분이었다. 엘리엇은 전적으로 CG작업을 통해 창조된 캐릭터지만, 영화 속 피터와 관객들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이자 피터의 삶을 보호하고 이끌어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빗 로워리 감독은 "그 동안 보지 못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엘리엇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특징들을 갖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마법과 같은 존재로 인식시키고 싶었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그레이스 역) 또한 "엘리엇은 보통의 드래곤과는 다르다. 관객들은 드래곤이 불을 뿜고 하늘을 비행할 수 있는 능력들을 볼 테지만 동시에 피터를 지켜주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드래곤을 만날 것이다"라고 말해, 영화 속에서 드래곤 엘리엇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이번 영상에서는 영화 속 엘리엇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피터를 낚아채며 하늘을 향해 수직비행을 하거나, 구름 위에서 계곡 곳곳을 누비며 고공비행을 하는 모습은 관객들이 마치 엘리엇의 등에 함께 타며 그들의 비행에 동참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과 속도감으로 표현된다. 이처럼 드래곤 엘리엇에 대한 다양한 모습으로 무장해 판타지 어드벤처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줄 ‘피터와 드래곤’은 떠오르는 신성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부터 헐리우드 최고의 명품 배우들의 활약까지 힘입어 전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드래곤 엘리엇의 탄생에 대한 전설의 드래곤 제작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는 ‘피터와 드래곤’은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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