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에 “여인으로 곁에 둘 방법 찾았다”

입력 2016-09-20 2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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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과 김유정이 궐내에서 비밀 열애를 시작했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20일 방송에서는 궐내에서 비밀 열애를 즐기는 홍라온(김유정 분)과 이영(박보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은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한 라온에게 “여인인 너를 뭐라 부르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라온은 “홍라온 입니다. 저하”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이 “라온아”라고 부르자 라온은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또 이영은 도기(태항호 분), 성열(오의식 분)과 다정한 모습을 보인 홍라온에게 “아무하고나 어깨 두르고 웃어주고 다치지 마라. 명이다. 다른 사람 앞에선 웃음이 나도 참거라. 이것 또한 명이다”고 말했다.

이에 라온이 “싫습니다”라고 말하자 이영은 라온의 볼에 뽀뽀를 하며 “벌이다. 왕세자의 말을 거역한 벌”이라며 달달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왕(김승수 분)은 이영의 국혼을 서둘렀고, 이를 알게 된 이영은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후 이영은 라온을 찾아가 앞서 이야기 한 인어 아가씨의 결말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라온은 “왕자가 인어아가씨의 마음을 몰라주고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인어아가씨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후 라온은 이영의 국혼 추진 사실을 알았고 이영은 “왜 모르는척 하였는냐, 아니 왜 괜찮은 척 하는거냐.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물거품처럼 사라질 작정이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너를 여인으로 내 곁에 둘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니가 한 이야기 마음에 안들어. 내가 이야기 바꿀 것이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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