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강정호 최근 타격, 내년 시즌 기대감 갖기에 충분”

입력 2016-09-28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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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무릎 부상 이후 끊임없는 재활 끝에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에 성공했다. 시즌 도중 불미스런 일과 어깨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는듯 했으나 강정호는 9월 다시 살아나며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올 시즌 99경기에 뛰면서 타율 0.263 20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기록(15홈런 58타점)을 뛰어넘었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강정호는 묵묵히 타격했고 좋은 성적을 써냈다. 이에 허들 감독 또한 만족해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 대해 "지난해 그에게는 매우 다른 오프시즌이 됐을 것이다. 당시 강정호는 그 기간이 자신에게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또 그는 여전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들 감독은 다음 시즌 강정호의 유격수 출전을 언급하면서 "강정호의 유격수 출전은 흥미로운 발전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 또한 강정호에 대해 "강정호의 최근 파워는 다음 시즌에도 그가 잘할 것이라는 징조다"라며 호평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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