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작품 끝나면 다음을 위해 날 놓아주는 편” [화보]

입력 2016-09-29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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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작품 끝나면 다음을 위해 날 놓아주는 편”

배우 박서준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지 엘르는 박서준과 함께한 미국 LA 화보를 공개했다. 12월 방영 예정인 KBS 2TV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의 촬영을 최근 마친 박서준은 머리를 금발로 염색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모델 못지않은 비율을 자랑하는 박서준은 모던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룩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완성했다.

이어 인터뷰에서는 노랗게 염색한 이유를 밝혔다. 박서준은 “이번 화보를 위해서다. 사실 나 역시 궁금했다. 예전부터 이 스타일로 화보를 찍어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하면 어떨지 말이다.나도 내 모습을 알아가는 중이다. 머리 때문에 말이 많다는 건 안다. 사람들이 나를 떠올렸을 때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를 의식하며 뭔가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작품과 캐릭터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파격적이라고 느끼거나 ‘왜 했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런 반응을 걱정하는 것보다 내가 보고 싶은 모습을 남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과 개인의 삶을 철저히 분리하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할리우드 파파라치 사진을 보면서 ‘출연료 입금 전후’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그런데 어떻게 365일 내내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겠느냐. 작품을 하는 동안 배우는 엄청난 긴장 속에 살기 때문에 그 외의 시간에는 자신을 놓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새 작품을 할 땐 캐릭터에 맞게 잘 준비하면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스스로 그린 이미지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고 싶지 않는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도 이미지로 먹고사는 사람이다. 대중이 봤을 땐 그렇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자제하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고,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적정선을 지키게 된다. 내 성격을 아는 사람들은 ‘마음 편하게 해’라고 말하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서준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코리아 10월호와 공식사이트,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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