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고경표,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이 남자 ‘여심 들썩’

입력 2016-09-30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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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가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남자로 여심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이정흠/제작 SM C&C)에서 고경표(고정원 역)는 몸에 착 감기는 수트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고정원(고경표 분)으로 변신해 1회 1하트어택을 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효진(표나리 역)을 두고 조정석(이화신 역)과 대립하기 시작하면서 부드러움을 뚫고 나온 강력한 질투심과 거친 남성미까지 장착해 변화의 지점에 선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도 고정원은 이화신과 갯벌 전투를 벌인 후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태에서도 명불허전 고허니(고정원+Honey)답게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만큼은 한 없이 다정했다. 그러나 그는 표나리에게 자신만 바라봐줄 것을 소원하거나 이화신(조정석 분)과 함께 병원에 간 그녀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불안함을 곳곳에서 표출해 안타까움의 탄식이 잇따랐다.

이는 젠틀맨의 대명사였지만 사랑과 우정 앞에선 어쩔 수 없이 흔들리고 마는 고정원의 색다른 면들을 고경표가 연기를 통해 한 꺼풀씩 자연스럽게 벗겨내고 있다는 반응.

또한 이화신과 멀어질 수 없어 먼저 집을 찾아간 고정원의 서먹함과 어색함,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절박한 심정 등을 눈빛과 표정, 대사 한 마디에 녹여내며 여심을 웃고 울리고 있다.

이처럼 고경표는 24시간 허니아이즈를 장착하고 있는 고정원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가도 생소한 감정들에 힘겨워하는 고정원을 사랑하고 싶게 만들고 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날개를 단 연기 포텐까지 터뜨리며 양다리 삼각 로맨스를 쫄깃하게 만들어가는 단단한 힘을 드라마에 불어넣고 있다.

이에 질투전쟁이 본격화 된 현재,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경표가 보여줄 변화의 바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어제(29일) 방송 말미 표나리는 이화신의 집 앞에 있는 범이(설우형 분)를 데리고 오기 위해 우연찮게 화신의 집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표나리는 범이가 그린 ‘사랑해요 표나리’ 그림들이 벽 한쪽을 가득 채운 것을 발견, 마침내 이화신의 마음을 알게 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남자 고경표를 만날 수 있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오는 10월 5일(수) 밤 10시에 13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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