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 복귀한 배우 지수가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드라마 ‘판타스틱’ 측은 4일 기대고 싶은 든든한 연하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지수(김상욱 역)의 미공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수는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는 귀여운 연하남의 매력을 드러내다가도, 대본을 들고 연기에 집중할 때는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풍기며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카메라를 향해 무심한 시선을 던지는 지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특히, 리허설 중 백설 역을 맡은 박시연과 달달한 눈맞춤과 함께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앞선 방송에서 지수는 극중 짝사랑하는 여자 설(박시연 분)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로펌 오너의 아내였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지는 상욱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지수는 당황스러움과 절망감부터 설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던 진태(김영민 분)네 가족에 대한 분노, 그리고 설을 향한 야속한 마음 등 가슴 속에서 요동치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펼쳐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지수는 극 초반에는 엉뚱하고 서툰 모습으로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하남 상욱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최근에 엉망진창이 된 채 시댁에서 쫓겨난 설과 마주한 뒤부터는 진심어린 위로로 상처 입은 설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물심양면으로 설의 뒤를 지켜주는 등 의지하고 싶은 듬직한 연하남의 면모를 보여주며 상욱의 매력을 더욱 상승시켜주고 있다. 지수 역시 이런 감정의 변화를 겪는 상욱의 캐릭터를 한층 깊어진 눈빛 연기와 차분한 대사톤 등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이 상욱과 설, 두 커플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에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설과 상욱의 연상연하 로맨스에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였다.
제작진은 “지수가 김상욱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말 그대로 ‘마성의 연하남’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상욱은 물론이고 설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 포텐을 터트릴 지수의 연기에도 많은 기대를 가져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