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WBC, 예비 명단 50명 발표

입력 2016-10-06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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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명단이 나왔다.

KBO는 6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2017WBC 예비엔트리 50명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대표팀을 이끌 코칭스태프도 최종 선임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6명이 이름을 올린 해외파다.

이순철 기술위원은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에서 활약한 해외파들을 만나 대표팀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 일단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코리안 빅리거는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까지 총 5명이다.

해외원정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은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제외됐다.

지난해 WBSC프리미어12에서 활약했던 우완투수 이대은(전 지바 롯데)도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 사실상 결별한 이대은은 군 복무를 위해 최근 경찰청야구단에 지원했지만, 규약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해외파 선수에 한해 군·경 야구단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불거지기도 했다.

새 얼굴들도 주목을 끈다. 특히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된 우완투수진에 새 얼굴들이 대거 포함됐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신재영을 필두로 원종현과 최금강, 임정우, 장시환 등이 생애 첫 성인대표팀 합류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타선에선 지난해 프리미어12 우승을 이끌었던 이용규와 민병헌, 정근우, 오재원 등이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칭스태프엔 선동열과 송진우, 이순철, 김동수, 김광수, 김평호 코치가 선임돼 김인식 감독을 보좌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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