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쿠니무라 준 “무도 ‘무한상사’ 즐겁게 촬영…개성 넘치더라”

입력 2016-10-09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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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무라 준이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에 캐스팅된 과정을 언급했다.

쿠니무라 준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영화 ‘곡성’ 무대인사에 홀로 올랐다. 이날 그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오래 방송해온, 최고의 사랑을 받는 넘버원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쿠니무라 준은 “‘무한상사’가 드라마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소 하는 드라마와 영화처럼 그 연장선에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출연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또한 그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연기적으로 어떤 도움을 줬느냐”는 질문에 “송구하게도 내가 연기 지도할 입장은 아니었다. 유재석이 일본어로 연기하기 수월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일어로 쓴 종이를 등 뒤에서 보여주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어 “모든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고 유재석 정준하 하하와만 연기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더라. 웃음을 만드는 힘이 대단하더라. 현장이 굉장히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쿠니무라 준을 비롯해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 김환희 등이 출연하고 나홍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곡성’은 지난 5월 개봉해 687만명을 기록,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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