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BOS 오티즈, ALDS 타율 0.111… 초라한 퇴장

입력 2016-10-11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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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오티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금지약물 복용으로 물의를 빚었던 데이빗 오티즈(41,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초라하게 퇴장했다.

오티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티즈는 1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6회 2-4를 만드는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8회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이후 오티즈는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을 독려했지만, 보스턴은 결국 3-4로 패해 클리블랜드에 3연패를 당하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티즈는 3경기 출전, 9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타율 0.111에 그치며 중심 타선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지난 2013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넘보던 보스턴은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 속에 클리블랜드에 3연패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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