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모범택시3’ 빌런 출격…첫 악역 베일 벗었다

장나라. 사진제공 | SBS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장나라가 ‘모범택시3’ 네 번째 빌런으로 등판해 첫 악역 ‘강주리’의 섬뜩한 얼굴을 드러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측은 15일 장나라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카사마츠 쇼, 윤시윤, 음문석이 빌런 라인업을 채운 가운데, 네 번째 빌런 ‘강주리’ 역으로 특별 출연하는 장나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 장나라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등장했지만, 눈빛과 표정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냉기가 흘렀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이 차갑게 박혔고, 올라간 입꼬리에는 교활함이 묻어났다.

걸그룹 출신 연예 기획사 대표 강주리는 성공한 사업가의 얼굴 뒤에 뒤틀린 내면과 탐욕을 감춘 인물로 소개됐다. 장나라는 이번 작품에서 필모그래피 최초로 악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9, 10화가 K팝의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착취와 갑질, 비리를 정조준하는 에피소드가 된다”면서 “기존 이미지를 뒤엎고 강렬한 악녀로 변신한 장나라의 연기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범택시3’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9화는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