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LG, 넥센에 7-0 완승… 1차전 기선제압 성공

입력 2016-10-13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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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뚫고 올라온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넥센을 7-0으로 완파했다.

이날 LG는 투타에서 넥센을 압도했다. 우선 공격 선봉에 선 톱타자 김용의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지명타자로 나선 베테랑 박용택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LG는 넥센과 달리 중요한 순간 적시타가 터졌다.

또한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6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넥센은 1회부터 만루 찬스를 잡는 등 이날 경기에서 무려 11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부진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도 밟았다.

역대 25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21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확률은 84%나 된다.

양 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LG의 우규민과 넥센의 앤디 밴 헤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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