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차’ 7시리즈와 M스포츠의 섹시한 만남

입력 2016-10-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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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740d 엑스드라이브(xDrive)’는 6세대 7시리즈 중 유일하게 M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펀드라이빙과 쇼퍼드리븐 세단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사진제공|BMW

■ BMW 뉴 740d xDrive M스포츠 패키지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엔진 탑재
최대 출력 320마력·최대 토크 69.4kg·m
한껏 젊어진 M 디자인·첨단 사양 만족감


BMW 7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뒷좌석에 앉아 여유를 만끽하는 이른바 ‘회장님 차’다. 하지만 BMW는 ‘뉴 740d 엑스드라이브(xDrive)’에 6세대 7시리즈 중 유일하게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했다. 7시리즈에 M스포츠 패키지라니, 상상해 본 적 없는 조합이다. BMW라는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7시리즈에까지 연장한 것이다. 운전석에서는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의 펀드라이빙을, 뒷좌석에서는 최고급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운전기사가 따로 있는 차) 세단의 위용을 즐길 수 있는 차가 바로 이 차다.

M스포츠 패키지의 차원이 다른 디자인

BMW M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차의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것과 동시에 디자인 요소들을 차별화 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여준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나만의 차를 타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7시리즈에 적용된 M패키지가 주는 첫 느낌은 첨단 IT기기를 가장 먼저 사용하는 얼리어댑터가 된 듯한 세련된 만족감이었다. 기존 7시리즈가 주는 무게감은 기분 좋을 만큼 덜어내고 M패키지의 감각은 성공한 젊은 사업가의 감각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고급감을 완성해냈다.

뉴 740d xDrive의 전면부는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와 블랙 하이글로스가 사용된 전면 범퍼 마감을 통해 세련된 강인함을 추구했다. 블랙 하이글로스 키드니 스트럿으로 변경된 M 키드니 그릴도 매력적이다. 측면은 에어브리더와 B 필러, 윈도우 프레임을 모두 블랙 하이그로스로 마감해 럭셔리함을 더했으며, M의 역동성을 강조해주는 M 사이드 엠블럼이 추가됐다.

후면에도 M 에어로 다이내믹 외관 패키지가 적용돼 블랙 색상의 후면 범퍼 트림과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된 배기 파이프가 장착됐다. 추가적으로 19인치 M 경합금 휠과 함께 디스플레이키 외 일반 차량 키에도 M 디자인의 컬러를 적용하는 등 7시리즈 최초로 적용된 M 스포츠 패키지의 차별성을 확실하게 부각시켰다.

실내 디자인도 함께 업그레이드 됐다. 8단 스포츠 변속기와 시프트 패들이 추가되었으며,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어 운전석에 앉는 것만으로도 스포티한 주행의 즐거움이 예상될 정도다. 여기에 M 풋 레스트와 M 도어실, M 인디비주얼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를 적용했으며, 인테리어 트림은 블랙과 하이글로스 광택 효과가 적용되어 더욱 스포티해졌다.

BMW 뉴 740d xDrive M스포츠 패키지 뒷자석 인테리어



● BMW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감각 일품

‘뉴 740d 엑스드라이브(xDrive)’ M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5.2초(롱 휠베이스는 5.3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이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디젤 엔진은 시동을 걸거나 초기 출발 시에는 고요하기 이를 데 없다. 디젤 세단이라고 해도 7시리즈다. 어지간한 타 브랜드의 대형 가솔린 세단과 비교해도 정숙성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

제로백 5.2초라는 제원표 상의 성능은 가속 페달을 깊숙이 누르는 순간 곧바로 체감할 수 있다. 69.4kg·m의 막강한 최대 토크는 1750∼2250rpm이라는 일상 가속 영역에서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야말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체감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안정적이다. BMW만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적용되어 있어 출발 급가속, 과격한 코너링, 추월 과속과 급격한 핸들링 등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준다.

‘뉴 740d 엑스드라이브(xDrive)’ M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BMW 셀렉티브 빔 기술이 탑재된 레이저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BMW 셀렉티브 빔은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으며, 야간에 시속 6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하이빔 어시스턴스 버튼을 누르면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를 제공해 안전한 야간 주행을 도와준다. 실제로 야간 주행시 체험해 보면 차원이 다른 시야가 확보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뉴 740d 엑스드라이브(xDrive)’ M스포츠 패키지의 가격은 1억444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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