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슨 홈런’ 토론토 기사회생… ALCS 3패 뒤 첫 승

입력 2016-10-19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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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투타 조화를 앞세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토론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ALCS 4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3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시리즈 4연패 스윕을 면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여전히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선발 투수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토론토 선발 아론 산체스는 6회까지 95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뛰어난 투구. 또한 토론토의 구원진은 세 명의 투수가 1이닝 씩을 던지며 클리블랜드의 방망이를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조쉬 도날드슨의 활약이 빛났다. 도날드슨은 3회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이번 ALCS 첫 홈런을 때렸다.

이어 토론토는 4회 에제키엘 카레라의 적시타가 터져 점수차를 벌렸다. 비록 5회 1점을 내줬지만 7회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엔카나시온은 7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클리블랜드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8회에는 케빈 필라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토론토 구원진은 3점 차 리드 속에서 브렛 세실, 제이슨 그릴리가 무실점 역투했고, 로베르토 오수나가 4점 차 상황에서 나와 1이닝 씩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제 양 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ALCS 5차전을 치른다. 토론토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시리즈를 다시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돌릴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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