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실링.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계속된 망언으로 도마에 올랐던 커트 실링이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나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NBC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실링이 오는 201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단 아내가 허락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아내에게 상의하기 전 이와 같은 의사를 발표한 것은 이미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매사추세츠주는 미국 민주당의 텃밭. 실링이 현 엘리자베스 워렌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과 선거에서 맞붙어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링은 은퇴 후 게임 산업에 투자했으나 파산했고, 암투병까지 겪었다. 또한 실링은 방송과 SNS를 통해 수차례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