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부터 ‘럭키’까지, 이준의 연기성장 엄지척!

입력 2016-10-19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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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부터 ‘럭키’까지, 이준의 연기성장 엄지척!

배우 이준의 변신은 계속된다.

이준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성품은 물론 얼굴마저 완벽한 뇌섹남 변호사 마석우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13일 개봉된 영화 ‘럭키’에서는 찌질함의 끝을 보여주는 무명배우 재성 역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작품마다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이준의 연기 성장과 발전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정의감과 패기가 가득한 신입 변호사 마석우 역은 ‘하드캐리’로 통한다. 평소에는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다가도 재판에만 들어가면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으로 변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여 표현해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전작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오던 이준이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에 다시 한 번 순정남 역할을 맡아 착한 캐릭터 역시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 극 중 최지우와의 환상 호흡으로 케미스트리까지 선보인 이준은 귀여운 연하남의 모습은 물론 든든하면서도 박력 있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여 화제를 모은 ‘럭키’에서도 이준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럭키’의 이계벽 감독은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우고 수염도 정말 기르더라. 촬영기간 동안 작품 생각을 해주는 거니까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일. 얼마나 성실하고 노력하는지 모른다”며 이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노력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 이준은 이번 역시 찌질한 성격에 백수나 다름없는 무명배우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본인만의 노력을 한 것이다.

이번 작품들을 통해 실력파 배우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한 이준은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준은 제작 규모와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배우 이준으로서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드라마 ‘아이리스2’, ‘갑동이’, ‘풍문으로 들었소’와 영화 ‘닌자 어쌔씬’, ‘손님’ 등 드라마∙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성장을 보여왔다.

어떠한 연기 변신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차분하게 배우로서의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준이다. 그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자로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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