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2016 음악 페스티벌 티켓 판매 1위 등극

입력 2016-10-19 16: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페스티벌 시즌이 사실 상 마감한 가운데 10주년을 맞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6(이하 GMF)이 올해도 음악 페스티벌을 접수했다.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 10월 18일 집계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GMF는 2016년 콘서트 순위 중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음악 페스티벌 1위 자리에 올랐으며, 페스티벌을 포함한 콘서트 시장 전체에서도 연간 3위에 랭크 됐다. 공연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정이 임박할수록 판매량이 급증하는 페스티벌의 일반적인 특성을 고려하면 매우 놀라운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GMF만의 고정적인 관객층과 더불어 10주년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는 설명과 함께 ‘GMF가 추구하는 쾌적한 현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애초부터 티켓 수량을 정해놓고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부 권종은 현재 매진된 상태이기에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GMF의 흥행돌풍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이후 지금껏 10회를 진행하는 동안 인터파크 페스티벌 흥행 1위 5회(2008, 2010, 2013, 2014, 2016년), 연간 콘서트 판매 10위권 5회(2010, 2013, 2014, 2015, 2016년)를 기록했고, 예스24에서는 모든 공연물을 통틀어 전체 1위 2회(2011, 2012)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페스티벌로는 드물게 8회에 걸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페스티벌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셀 수 없이 많은 음악 페스티벌이 탄생하고 없어지는 상황 속에서 유독 GMF만이 10년을 롱런하며 매년 꾸준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공연 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라인업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독자적인 기획과 끊임없는 관객 커뮤니케이션’이라 분석하고 있다.

10년간 변함없이 올림픽공원의 10월을 지켜온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6은 정재형, 유희열, 샘김, 권진아를 비롯한 레이블 선후배가 총출동하는 ‘Hello, Antenna’를 필두로, ‘스윗소로우’, ‘넬’, ‘페퍼톤스’, ‘언니네 이발관’, ‘노리플라이’, ‘10cm’, ‘혁오’, ‘ ‘장기하와 얼굴들’, ‘자이언티’, ‘정준일’, ‘데이브레이크’, ‘어반자카파’ 등 50팀의 아티스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10월 22일, 23일 양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민트페이퍼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식 SNS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GMF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