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리조, PS 부진 탈출 성공…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입력 2016-10-20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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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리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침묵하던 ‘시카고 컵스 타선의 중심’ 앤서니 리조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홈런과 적시타로 3타점을 올리며 소속팀 시카고 컵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리조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긴 침묵을 지키던 리조의 방망이가 터진 것은 5회. 리조는 4-0으로 앞선 5회 LA 다저스 구원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리조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이후 첫 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3번째 포스트시즌 홈런.

이어 리조는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홈런을 때리기 전 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28타수 2안타로 침묵하던 리조의 방망이가 깨어난 것.

기세가 오른 리조는 8회 유격수 키를 넘는 안타를 때리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총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한 경기 맹타를 계기로 부진 탈출에 성공했듯 이제 리조의 방망이는 계속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리조의 타격에 힘입은 시카고 컵스는 이날 13안타 10득점하며 10-2로 승리해 NLCS 2승 2패 균형을 이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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